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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세계 경제 호시절 끝물…2019년 이후 성장세 꺾일 것”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세계 경제 성장세가 2019년 이후로는 정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Nmoney에 보도에 따르면 IMF는 올해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세계 경제가 호조를 띄고 있지만,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최대 2년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9%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세계 경제 성장률이 2017년 3.8%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3.9%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IMF는 지역별 경제 성장률도 소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은 앞선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올려 올해 2.9%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점쳤다.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2.5%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높였다. 유로 지역은 지난 1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2.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 개도국으로 분류되는 중국에 대해서는 앞선 1월 전망과 마찬가지로 올해 6.6%, 내년 6.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3.0%, 내년 2.9%로 예측했다.

그러나 IMF는 이 같은 세계 경제 성장세가 2020년을 넘어서면서 완만해져 세계 경제 성장률이 하향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는 추세와, 정치 및 무역 긴장감이 극대화 되고 있는 점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IMF 총재는 “세계 무역 질서가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CNNmoney는 세계은행(World Bank)도 지난 1월 IMF와 유사한 맥락의 세계 경제 전망을 내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년 이내에 미국, 중국, EU의 경제 성장 정체기가 시작 될 것”이라면서 “트럼프의 감세정책이 미국 경기를 밀어올리겠지만, 그 효과는 단기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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