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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포 ‘3시간 인질극’, 범인 검거…여직원 2명 안전(1보)
-한 빌딩 내 요양병원 사무실서 문제
-오전 10시께 한 남성 흉기들고 난입
-경찰, 협상시도하며 침착하게 대응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마포구 주택가에 위치한 요양병원 사무실에서 16일 오전 10시 24분께 인질극이 발생했다. 인질과 장시간 대치했던 경찰은 오후 1시 10분께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12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요양원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신모씨(62)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한 남성이 흉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사무실로 난입했다”면서 “사무실로 이어지는 방에 직원 두 명이 있었고, 직원들은 문을 잠그고 대기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사무실 내부에 있던 직원들은 모두 여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노숙인 대책 마련 요구하며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자료사진. [헤럴드경제DB]

이날 경찰은 남성과 협상을 시도하는 한편, 외부에 사건을 알리는 것을 자제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인질과 협상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사실이 보도되면, 이런 식의 주장(인질극)이 효과가 있다는 오해를 피의자에게 줄 수가 있다”면서 “또 피의자를 자극해 돌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경찰 특공대 병력을 대기시키며 인질을 회유하려고 노력했고, 침착한 대응 끝에 무사히 상황을 종료할 수 있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시경 위기협상팀 병력을 출동시키는 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감금 등 혐의 적용 등을 검토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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