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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지지율 반등…“경제정책 어느 정도 수긍, 사람 자체는 싫어”
中 무역전쟁…49% “美 일자리에 부정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해 취임 초기 수준으로 올라갔다. 미국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 어느 정도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대통령이라는 인물 자체에 대해서는 대체로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이 지난 8~11일 미 성인 남녀 1002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3.5%포인트) 결과를 발표한 데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0%로 지난달 36%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6%였다.

[사진=EPA연합]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100일 전후로 기록한 지지율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농촌 지역(59%), 인종별로는 백인(53%)에서 높은 국정 지지도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 운용에 대해서는 지지(46%)와 비지지(48%) 응답이 비슷하게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을 ‘한 사람’으로서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좋아하지 않는다(61%)는 대답이 좋아한다(32%)는 응답을 앞섰다.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발표와 중국의 보복이 미국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49%는 부정적, 36%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꽤 큰 비중인 15%는 확신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고 WP는 전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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