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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도 속수무책…저커버그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개인정보, 악의적 제삼자에게 팔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태와 관련해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사실이 있다는 증언을 내놨다. 창립자부터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개인정보 관리에 실패한 셈이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미 상ㆍ하원 청문회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는 이 같은 사실이 있다고 소개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저커버그는 애나 에슈(민주ㆍ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의 질의에 자신의 개인정보가 ‘악의적인 제삼자’에게 팔렸다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은 이와 관련해 제삼자가 알렉산드르 코건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와 관련이 있다고 규정하는 것은 거부했다.

코건 교수는 자신이 개발한 페이스북 성격검사 앱으로 수집한 정보를 영국 데이터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에 넘긴 인물이다. CA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선거 캠프를 지원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8700만명의 개인정보가 CA에 넘겨진 것으로 보고있다.

가디언은 “저커버그 CEO도 정보가 유출된 다른 사람들과 같았다”며 “CEO부터 개인정보 설정을 잠글 수 없으면 이를 누가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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