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100대 상장사 CEO 연봉 168억원…직원 235명분
11년만에 최고치
브로드컴 혹탄 1100억원 1위
AIG-오라클-월트디즈니 CEO 順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지난해 미국 100대 상장사 최고경영자(CEO)가 받은 평균 연봉이 1570만달러(약 168억원)로 11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기업 경영정보 분석기관 에퀼라 조사를 인용해 주식시장 활황에 더해 CEO에 대한 고액 보상 패키지가 적용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에퀼라의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댄 마르섹은 “S&P500 지수가 약 20% 오른 것에 비하면 CEO 연봉 증가는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이는 지난 7∼8년간 지속하는 현상이며, 상승장세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퀄컴을 인수하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저지당한 싱가포르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의 혹 탄 CEO는 스톡옵션을 포함해 1억320만달러(약 1100억원)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이중 9830만달러가 주식 제공 패키지다.

보험사 AIG의 브라이언 두퍼로 CEO가 4280만달러, 오라클 공동 CEO 마크 허드와 사프라 카츠가 각각 4000만달러, 월트디즈니의 로버트 아이거 CEO가 3630만달러로 5위권에 들었다.

에퀼라는 CEO 대 근로자 연봉 비교 지수도 발표했다. 100대 상장사의 해당 지수는 235대 1이다. 근로자 235명분의 연봉을 CEO 한 명이 가져간다는 의미다. 러셀 3000지수로 확대하면 이 지수는 72대 1로 떨어졌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