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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금융시장 개방 속도낸다 “외국인 지분제한 폐지”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중국이 외국인 보유지분 제한을 한도를 없애는 등 금융시장 개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1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강(易剛) 신임 인민은행장은 보아오포럼에서 “외국 기업들이 중국 현지 기업들과 동등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그 일환으로 중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현지 증권사, 선물회사, 자산운용사 지분을 최대 51%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 행장은 “향후 3년 내에 보유지분 제한 한도를 철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외국기업이 중국에 진출하려면 중국 현지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워야 한다. 또, 중국 현지 합작법인의 외국기업 주식 보유 한도는 최대 49%로 제한돼 있다.

아울러 이 행장은 “상하이-홍콩, 선전-홍콩 간 주식거래 일일한도를 5월1일부터 기존의 4배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올해 안에 상하이와 런던 간의 증시 교차거래가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밝혔다.

그는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보아오포럼 밝힌 금융 개혁 및 개방 조치에 대해 “은행과 금융, 자산 관리 회사의 외자 지분 비율 제한 완화 등 6개 정책은 올해 상반기에 실시할 것”이라면서 “외국 투자은행의 업무 범위 확대 등 5개 조치는 연내 구체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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