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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고교생 10명 중 7명 ‘반대’
- 유웨이닷컴 회원 고교 재학생 537명 설문
- 응답자 55.2% “현재 최저 등급제 수준 적당”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교육부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 폐지’ 정책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전문기관인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유웨이닷컴(www.uway.com) 회원 고등학생을 537명을 대상으로 ‘수시 수능 최저 폐지 정책’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수시 수능 최저 폐지 정책을 찬성하느냐’는 질문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68.7%로 가장 많았으며, ‘찬성한다’는 의견은 20.1%,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1.3%로 나타났다.

수능 최저기준 폐지 반대 이유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내신은 학교별 편차가 크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44.2%로 가장 많았으며, ‘수능이 다른 입시 전형(학생부 종합 등)보다 공정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는 답변도 40.3%에 달해다.

수능 최저기준 폐지 찬성 이유에 대해서는 ‘내신 준비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라는 답변이 37.3%로 가장 맣았으며, ‘수능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35.1%)’, ‘입시가 단순화되어 입시 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20.1%)’,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7.5%)’ 등으로 답했다.

‘수능 최저 기준이 폐지된다면, 수능 준비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시 대비를 위해 수능 준비를 변함없이 할 것이라는 응답이 43.9%로 가장 많았으나, 수시에 집중하고 수능 준비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도 27.3%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 수능 최저 등급의 수준은 적정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적당하다’는 의견이 55.2%였으며, ‘높다’는 의견이 29.8%, ‘낮다’는 의견은 15.1%로 조사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현재 대학마다 수능 최저 폐지뿐 아니라 정시도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큰 혼란에 빠질 수 있다”며, “하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내신에 불리한 수험생들은 수능에 집중하고, 내신이 유리한 수험생들은 내신에 더욱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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