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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곡 ‘전투기 추락’ 2시간 경과…조종사 생사·추락 위치 “아직 확인 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리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 한 대가 5일 오후 2시 38분경 경북 칠곡군에서 추락했다. 하지만 짙은 안개로 추락 전투기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군은 첫 브리핑 이후 아직까지 전투기 추락위치와 조종사의 생존 여부에 대한 추가 사실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추락 사고를 당한 전투기는 대구에 있는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소속으로, 칠곡군 인근에 있는 산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전투기 추락사고 이후 현재 공군은 임무 조종사 2명에 대한 생사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지만 산의 몇 부 능선에 추락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5일 오후 2시 38분께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에서 F-15K 전투기가 추락했다. 칠곡·구미소방서가 출동했으나 사고현장이 산속인 데다 안개가 끼어 현장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이 칠곡 가산골프장에서 전투기가 추락한 쪽을 보고 있다. [사진=칠곡소방서/연합뉴스]

목격자에 따르면 “골프장 4번 홀 인근 작은 산 넘어 산에 전투기가 떨어졌으며, 추락 당시 폭발음이 크게 났다”고 전했다.

가산골프장 관계자는 “골프를 하던 고객이 추락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며 “오늘 안개가 많이 끼어 골프장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며 “골프장에 피해는 전혀 없다”고 했다.

소방당국과 경찰 등도 사고 추정 현장에 구조차량과 인력, 인명구조견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있지만 전투기가 산속에 떨어져 진입로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추락 사고는 2006년 6월 F-15K 전투기가 동해상에서 야간 비행훈련 중 추락한 이후 약 12년 만이다. 당시 사고 전투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 2명은 순직했다. 

이번에 추락한 F-15K는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로, 2005년부터 전력화됐다. 공군은 현재 F-15K를 60여대 운용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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