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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마곡지구 유휴부지에 대규모 유채꽃밭 조성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마곡지구가 노란 유채꽃밭으로 변신한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마곡지구 내 미착공 유휴부지를 활용해 대규모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강서구는 아직 착공하지 않은 유휴부지가 방치되면서 마곡지구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유채꽃밭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꽃밭 조성을 위해 토지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마곡역 인근 미착공 부지 약 4만5000㎡에 지난 3월 중순 유채꽃 파종을 마쳤다. 


오는 5월이면 주민들이 노란 유채꽃과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유채꽃이 모두 지면 백일홍, 코스모스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을 심어 가을의 정취를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또 서울식물원이 곧 개원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우리 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유채꽃 단지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 생활과 밀접한 공원, 가로녹지 빈 틈 및 자투리땅을 활용해 주민들이 보다 쉽게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꽃길 조성에 나선다.

우선, 공원 내 휴게쉼터 주변 등 꽃밭 조성에 적합한 공간을 확보해 아이들의 자연 속 학습을 위한 ‘어린이 자연학습용 초화’를 심는다.

이와 함께 공항대로, 방화대로, 남부순환로 등 총 연장 5km의 가로녹지 내 빈 땅을 꽃밭으로 조성한다. 수선화, 아스타, 미니장미 등 다양한 식재를 심어 이곳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계절별 색다른 정취를 선사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꽃길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4월 중 지역 내 학교, 아파트 및 유치원 등 32개소 총 1만㎡ 규모의 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꽃밭을 가꿔 나가는 공동체정원을 조성한다.

이 밖에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를 선정해 꽃길을 조성할 수 있도록 ‘꽃씨 나눠주기 사업’도 펼칠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서울식물원이 개원하면 강서구가 관광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며 “마곡지구 내 유채꽃 단지 조성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주민들에게 도심 속 자연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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