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상 속 작은 축제…서대문, 골목예술 프로젝트 선보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4월 ‘서대문 예술마을 추진단’의 다양한 골목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35명으로 구성된 추진단은 청년예술가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출범했으며 지역 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 극예술,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이화52번가 이화쉼터(이화여대길 88-14)에서 ‘봄격예술’이란 제목으로 전시와 연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제공=서대문구]

‘맨발로 공원을’, ‘프루프’, ‘트루 웨스트’ 등 현대 희곡 작품에서 발췌된 장면들을 공연한다. 또 관객들이 직접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드로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8일에는 연서어린이공원(연희동 519-114)에서 인형극을 개최한다.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원들이 지난 한 달간 연습한 테이블 인형극과 1인 창작극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를 선보인다. 또 피아노 연주 등 클래식 공연이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

또 8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는 ‘자율감각 피크닉’이란 제목으로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이 열린다. 참여 주민들은 지역 내 의미 있는 공간을 모빌로 제작하고 홍제동과 홍은동의 마을 모습을 입체 지도로 만들어볼 수 있다. 홍제동 홍은동의 이야기를 보드게임으로 각색한 ‘홍루마블’도 진행된다.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 동안에는 천연옹달샘 마을활력소(서대문구 독립문로10길 5)에서 ‘동네, 쉼’이란 제목으로 여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천연동, 충현동에 남아있는 작은 골목을 기억하자’란 주제로 사진전시가 열리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 공간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동네지도가 선보인다. 참가 주민을 위해 전시 해설도 진행한다.

서대문 예술마을 추진단은 지난달에도 연극과 공원놀이 프로그램뿐 아니라 주변 일상공간을 관객 참여형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의 기록’, 청년세대의 고민을 시각콘텐츠로 전시해 세대 간 공감을 이룬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방법’ 등 여러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실행했다.

앞으로도 추진단은 젊은 청년예술인들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지역 주민의 예술문화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 청년 예술가들의 경험과 열정이 지역사회 곳곳을 문화예술로 풍성하게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