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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람선 타고 근대 유적을…마포구, ‘양화진 뱃길탐방’ 운영
-잠두봉~선유봉 등 탐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ㆍ사진)는 잠두봉~선유봉 등을 탐방하는 뱃놀이 프로그램인 ‘양화진 근대사 뱃길탐방’을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조선시대 당시 청나라 사신들이 즐겨 찾던 뱃놀이를 본 딴 프로그램”이라며 “이는 한강에서 배를 타고 역사유적을 돌아볼 수 있는 서울 
유일한 관광 상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뱃길탐방은 ‘양화진 성지’라고 불리는 합정동 양화진선교사묘원(A코스) 혹은 절두산 순교성지(B코스)에서 시작된다. 두 곳 중 하나를 골라 역사유적을 관람한 후 유람선을 타고 선유도에 가는 방식이다. 선유도에 도착하면 건너편의 양화진 성지를 다시 볼 수 있는데, 그 경관이 뛰어나 조선시대에는 ‘한강유람의 극치’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올해 뱃길탐방길로 ‘에코투어’(C코스)도 추가한다. 유람선을 타고 상암동 상암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월드컵 평화의공원 인근에 있는 에너지드림센터를 견학하는 코스다. 이 밖에 가족단위 참가자가 유람선 위에서 천문학을 배울 수 있는 ‘한강의 낙조와 별밤 즐기기’, 강바람을 맞으면서 듣는 ‘선상 인문학’ 등도 준비중이다.

관심이 있으면 인터넷 홈페이지(http://cafe.naver.com/sangsangyangwha)를 찾아 신청 절차를 밟으면 된다. 오는 9월 중순까지 매월 3~5회에 걸쳐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5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박홍섭 구청장은 “한강변의 역사유적을 보며 유람도 할 수 있는 마포의 대표 관광자원”이라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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