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 설치됐던 제주 4·3 사건 70주년 추모 시민분향소가 파손된 사실이 알려졌다.
시민분향소는 커터칼 같은 날카로운 도구로 찢은 듯 천막이 훼손돼 있었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비하하는 낙서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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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우상가 앞에 설치된 제주 4ㆍ3 70주년 추모 시민분향소가 파손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지난 3일 설치된 시민분향소는 어느 곳 하나도 성한 게 없을 정도로 훼손된 상태다. 밤새 분향소를 지키는 사람이 따로 없어 현재 목격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민분향소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화면을 확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남위원회 측은 예정대로 5일 분향소를 철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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