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순천시(시장 조충훈)에 따르면 서동마을박물관은 일제시대 국민증과 건강보험증, 전보, 옛 사진방 봉투 등 소소한 생활 자료가 전시됐다.
또한 1960년대 재건시대 때 모범마을로 선정돼 받은상 46점, 마을장부 80여점 등 다양한 역사문화 자료 150여점도 전시됐으며 이 밖에 동네에 전기가 처음으로 들어왔던 일 등의 세세한 마을사건 자료들이 모아졌다.
마을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현재까지 70여 년의 마을 역사 자원을 고스란히 마을회관에 간직해 오다가 마을박물관을 통해 세상에 알리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운영중인 서동상회카페(커피방앗간)와 서동마을박물관은 순천시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라며 “다른 곳도 서동마을처럼 마을의 문화와 역사를 간직해 주민들 스스로 마을정부를 키워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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