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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스쿨 10년…상경계열 최대주주 부상
-종로학원, 2009~2018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분석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10년만에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출신 합격자가 법학계열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법학전문대학협의회의 2009~2018학년도 합격자 통계를 바탕으로 전국 25개 로스쿨 계열별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2018학년도 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상경계열이다. 총 510명의 합격자가 상경계열 출신으로 전체 합격자의 24.22%를 차지했다.

상경계열 다음으로 합격자가 많은 곳은 사회계열이다. 2018학년도에 497명(23.60%)이 합격했다.

법학계열 합격자의 경우 440명으로 전체의 20.8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로스쿨 합격자 출신에서 상경계열과 사회계열이 법학계열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법학계열 출신 로스쿨 합격자는 594명(28.07%)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법학계열의 경우 로스쿨 도입 초기에는 합격자 비중이 절반을 넘기도 했다.

하지만 2009년 로스쿨 도입으로 주요 대학이 학부 법학과 모집을 폐지하고 졸업생이 줄면서 점차 비중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반면 법학과 폐지로 인문계 우수 학생들이 상경계열(경영학과, 경제학과)과 사회계열(정치외교학과, 언론정보학과, 사회학과 등)로 진학하고 이들이 졸업하면서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출신 합격자 비율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이 같은 법학계열 출신 합격자 감소와 상경계열과 사회계열 출신 합격자 비율 증가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19학년도 로스쿨 입학 전형을 위한 법학적성시험은 올해 7월 15일에 실시되며,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5월 29일부터 6월 7일까지이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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