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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씨] 미세먼지+황사 ‘잿빛하늘’…집·사무실에 갇힌 ‘갑갑한 3월’
[헤럴드경제=이슈섹션] 3월 들어 잦은 초미세먼지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주부터 이어진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찾아올 가능성도 높아져 잠시 호전됐던 대기질이 다시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틀 전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오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고 밝혔다. 국내 대기 정체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미세먼지도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 중심가가 28일(현지시간) 황사로 뒤덮여 시야가 뿌옇게 흐려져 있다. 베이징 환경보호관측센터는 이날 황사가 강하게 불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PM 10(지름 10㎍ 이하 미세먼지)의 농도가 2천㎍/㎥을 넘어설 정도로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며 시 전역에 올해 처음으로 황사경보를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오늘(29일) 미세먼지 수준은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다시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으로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중부지방은 오전 한때, 일부 남부지방은 오후 한때 산발적인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어 출근길 우산준비가 필요하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14∼24도로 예상됐다. 서울의 한낮 기온은 20도까지 오르겠다. 대전과 대구 20도, 광주 22도로 예상된다.

강원영동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북, 경남해안 지역과 함께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다른 지역에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으므로 시설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내륙과 서해안·남해안에는 이날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이튿날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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