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시와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이비인후 계열 질병에도 곧장 병원에 갈 수 없는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진료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두 기관은 75명 대상으로 무료 보청기와 수술을 지원한다. 장애등록이 안 돼 보청기를 못 받는 유ㆍ소아, 노인에게 보청기를 주고, 비염 등을 앓고 있는 아동ㆍ청소년에게 무료 수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이 대상이다. 희망자는 오는 21일까지 구청 복지정책과나 사회복지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와 하나이비인후과병원은 2015년부터 이 캠페인을 진행하며 3년 간 60명에게 무료보청기와 수술 서비스를 지원했다.
정도광 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은 “비용 부담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질병이 악화되는 사회취약계층의 이야기를 듣고 진료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더 많은 소외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철수 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4년 연속 무료 진료 캠페인을 하는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민간자원 연계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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