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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유족 입장 고려 조민기 유서 비공개”…내용은 ‘미안하다’
[헤럴드경제] 학생 등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다 숨진 채 발견된 조민기(53) 씨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입장을 고려해 유서 원문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발견된 조 씨 유서는 A4용지 크기, 종이 6장 분량이다. ‘그동안 같이 공부했던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기 씨가 9일 오후 4시 5분께 서울 광진구 구의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가 발견된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요원들이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조씨는 숨지기 전 ‘후배들에게 사죄의 말을 올린다’, ‘교만과 그릇됨을 뉘우친다’는 내용의 자필로 쓴 손편지를 언론사에 보냈다.

배우인 조씨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오는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조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조교수로 부임해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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