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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평전 아세요?”…서울역사편찬원 ‘서울의 축구’ 편찬
-1876년 개항 이후 서울 축구 역사 담아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국내에서 처음 축구 경기를 한 사람은 1882년 인천 제물포로 입항한 영국의 ‘플라잉 피시’ 호 선원이다. 일제강점기 식민지의 설움을 달랜 ‘경성-평양 축구대항전’(경평전)은 1929년 10월8일 처음 열렸고, 1935년 중단됐다.

서울역사편찬원은 1876년 개항 이후 서울의 축구 역사를 담은 ‘서울의 축구’를 펴냈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 축구의 기원 ▷일제강점기 서울의 축구문화 ▷서울의 학원축구 ▷서울의 실업축구 ▷서울의 프로축구 ▷서울 축구, 그 장소성의 의미들 등 6장으로 구성된다. 각종 참고 사진도 담겨있다. 

[사진제공=서울시]

특히, 19세기 말 축구가 우리나라로 전해진 과정, 경성과 평양 축구팀 간 라이벌전인 경평전의 역사 등을 상세히 서술했다. 일제강점기 학원 축구의 강자들, 실업ㆍ프로 축구와 서울의 여성축구단, FC서울의 시작과 라이벌들, 2002년 한ㆍ일 월드컵의 역사적 장소인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광장문화도 다룬다.

242쪽 분량인 이 책은 서울의 문화를 알려주는 ‘서울문화마당’ 시리즈 제12권이다. 스포츠 평론가이자 축구 전문가인 정윤수 성공회대 교수가 썼다.

관심이 있으면 시내 각 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 읽을 수 있다. 시청 지하 시민청에 있는 서울책방에서 1만원에 구매해도 된다.

김우철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가볍게만 즐겨온 축구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전개됐는지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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