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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건도 “게시글 사실이면 정계은퇴”…성추행 수사, 공 넘겨받은 경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악의적 음모”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우 예비후보는 전날 충주경찰서 지능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혀 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충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예비후보는 “참담하고 치가 떨리는 분노의 심정”이라며 “극히 악의적인 내용”이라며 자신과 관련한 성추행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성추행 전력이 있다는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폭로의 당사자로 지목된 우건도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장 예비후보가 6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참담하고 치가 떨리는 분노의 심정”이라며 “극히 악의적인 내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우 예비후보는 “최근 사회적으로 번지는 미투 분위기를 악용, 충주시장 선거를 앞두고 강력한 여당 후보인 저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기위한 못된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라도 이런 거짓 글을 유포시킨 세력을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며 경찰에 해당 게시 글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지난 23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우 예비후보가 과거 공직에 있을 때 우월적 지위를 이용 하위직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이어 5일 오전에도 ‘미투(#me too)’를 진행하겠다는 두 번째 폭로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사실 무근이라며 모 후보가 발끈했는데, 100% 사실”이라며 “사건은 2005년 6월의 일이다. 그때 (우건도 후보가) 충북도청 총무과장이었고, 저는 인사발령으로 도청소재지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 발령이 나서 출퇴근이 매우 힘든 때였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현재 우 예비후보는 이 게시물과 관련 경찰 수사를 의뢰한 상태이며 현재 이들 게시 글은 모두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우 예비후보는 “게재된 글에 대한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시 예비후보 사퇴와 함께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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