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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특사단 오후 北으로 출발…이르면 오늘 김정은 만난다
5일 방북길에 오르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이르면 이날 저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다. 특사단은 6일 귀국해 이번주중 미국을 방문, 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등 방북 결과를 미국측에 설명할 예정이다. 특사단은 이후 중국·일본에도 방북·방미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이르면 오늘 저녁 특사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략 협의가 된 것은 있지만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특사단은 김 국무위원장을 한번 정도 만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사단이 내일 김정은 위원장과 오찬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략적인 일정은 협의가 됐고, 짐작은 하고 있지만 공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 실제로 현장에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사단은 김 위원장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여정 북한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 대한 답신 차원이다. ▶관련기사 4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별사절로 하는 한 특사단 5명은 이날 오후 서울공항에서 ‘공군2호기’를 타고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간다. 특사단은 정 실장 외에도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꾸려졌다. 실무진 5명도 동행한다.

특사단은 방미 이후 중국과 일본도 차례로 방문해 방북 결과 설명에 나선다.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위해선 주변국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사단이 방북·방미 한 이후 적절한 방법으로 중국과 일본에 방북과 방미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특사단을 만나면 좋겠지만 그렇게까지 구체적으로는 협의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특사단은 6일 오후께 한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이후 특사단은 이번주 중 미국을 방문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등 미국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홍석희 기자/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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