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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특사단 ‘文의 남자’…윤건영 실장은 누구?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번 문재인 대북 특사단(특별사절단) 5인중 가장 의외의 인물로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 꼽히면서 그 배경과 역할을 놓고 관심이 집중되면서 오늘(5일) 오전 실검에 오르내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은 5일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한다. 이날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대표로 하는 대북 특사단은 항공기편으로 서울 성남공항을 출발, 서해직항로를 통해 북으로 향한다.

대북 특사단에 외교안보 인사가 아닌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이자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윤건영 실장이 포함된 것을 매우 이례적이다.

비핵화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단이 1박 2일 일정으로 5일 오후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방북한다. 방북 특별사절단에 포함된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사진=연합뉴스]

윤 실장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전달할 문 대통령의 친서를 지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안들은 문 대통령에게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직접 지침을 받아 정 실장 등 특사단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 ’실세 비서관‘으로 통하는 윤 실장은 1969년 부산 출생으로 부산 배정고를 거쳐 국민대학교를 졸업했다. 88학번인 윤 실장은 국민대 총학생회장 운동권 출신의 청와대 인사이다. 1998년 서울 성북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2002년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성향 인사들이 주축이 된 개혁당 기획팀장으로 활동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3년부터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2007년~2008년 정무기획 비서관으로 활동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도 직접 준비한 경험도 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성북구청장 경선에 도전했다 낙선한 경험도 있다. 2012년 총선에서 문 대통령이 부상 사상에 출마하자 캠프에 합류, 수행비서격으로 활동했다. 문 대통령이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에는 의원실 보좌관으로 함께 일했고 같은해 대선 캠프에서도 일정기획팀장으로 활약했다.

청와대는 윤 실장의 대북 특사단 합류와 관련 “윤 실장은 전체적으로 지금까지 우리뿐 아니라 남북간 등의 상황관리를 해왔던 분이기 때문에 이번 대표단에 포함 된 것으로 안다”며 “정의용 안보실장에 대한 보좌 측면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윤 실장외 이번 대북특사단에는 미국통인 정의용 실장을 비롯해 두 차례 남북 정상회담에 관여했던 서훈 국정원장이 ‘투톱’으로 이끌고 여기에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등 5인으로 꾸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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