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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부터 마케팅까지! 자비출판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다…Lest' book 류태연 대표

[헤럴드 경제]기존 출판사와의 출판 계약에는 출판일정이나 낮은 인세, 그리고 비용적인 면까지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에 렛츠북의 류 대표는 “예비 저자 분들이 기존의 기획출판 시스템에서 책을 출판한다는 것은 구조적으로 상당히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저자 분들이 쉽게 책을 낼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해서 출판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기존의 기획출판사에서는 출판에 대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무엇보다 책에 대한 편집권을 출판사가 가지고 있어서 계약이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저자에게 원고의 내용을 대폭적으로 수정을 요구하는 등 저자가 의도하는 내용의 책이 아닌 매출 증대를 위한 흥미위주의 책으로 출판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자비출판 시스템은 편집권을 저자가 가지고 있으며, 저자의 높은 인세는 물론이고 편집부터 책의 용지선정과 디자인까지 작가가 자신의 집필 의도에 맞는 책을 출판 할 수 있다. 렛츠북에서는 저자가 원하는 책을 낼 수 있도록 원고 확인과 편집부터 용지선택, 디자인, 제본 등 전반적인 출판과정이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작가의 의견이 모든 과정에 최대한 반영되는 것이다. 류 대표는 “책은 단순한 인쇄물이 아닙니다. 책 안에서 저자와 독자분간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저자와 독자 간의 소통의 창구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충실한 소통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작가 분들의 모든 의견을 출판과정에 충분히 반영해야 합니다.”라고 전한다.


대형서점에 가면 많은 신간과 베스트셀러들이 저마다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독자들의 눈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대부분의 책들은 쏟아져 나오는 오만가지 책들 속에서 유명서점의 좋은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다. 대형서점의 한쪽 구석에는 작가의 노력과 애정 속에서 탄생한 책들이 세상에 나오자마자 한쪽 구석에 무관심하게 꽂혀진다. 자비출판 시스템의 단점은 출판 후 책의 유통과 마케팅적인 측면이다. 자비 출판사의 책은 출판된 이후 마케팅적인 측면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마케팅계의 전문가들은 흔히 ‘좋은 콘텐츠보다 우월한 마케팅은 없다.’라고 말한다. 이를 출판업계로 비추어서 해석해보면  ‘마케팅보다 우선 책의 내용이 중요하다.’ 정도일 것이다.

류 대표는 “물론 책의 퀄리티(quality)가 제일 중요합니다. 좋은 책은 원고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표지의 디자인과 책의 성격에 맞는 책의 크기, 용지의 선택 등도 포함됩니다. 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을 절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책이 출판되자마자 출판사의 외면을 받고 평대 진열이 아닌 책꽂이에 꽂혀버리면 신간으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류 대표는 자비출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판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와 협업을 하고 있다. 출간 후에도 책의 마케팅을 위해서 대형 서점 담당자와의 미팅, 온라인 마케팅, SNS 홍보 등 다양한 방면으로 책의 마케팅 및 홍보를 하고 있다. 예비 작가와의 상담부터 출발해서 출판, 출판 후의 마케팅까지 출판에 관한 모든 과정이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류 대표는 기획출판과 자비출판의 장점만을 담은 반기획출판 시스템을 준비 중에 있다고 한다. 

 류 대표는 마지막으로 “자비출판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하지만 자비출판의 매력은 아주 많습니다. 원고를 작성하고 출판을 못하시고 실망하시고 아예 출판 자체를 포기하시는 분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도움이 되는 렛츠북이 될 것입니다.” 라고 전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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