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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사 58% “봉급 받으면 적금”…여행자금→사회복귀대비→학원비 順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은 월급의 상당액을 적금에 붓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방홍보원이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따르면 ‘87.8% 오른 봉급, 어디에 쓰나’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에서 병사들의 58.5%(766명)는 적금을 드는 데 사용한다고 밝혔다. 사병들의 월급은 올해 1월부터 87.8% 올랐다. 이병은 30만6100원, 병장은 40만5700원을 받는다.

적금을 드는 이유로는 전역 후 여행자금 마련(31.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 복귀를 위한 여윳돈 마련(20.2%), 학원비ㆍ자취비 마련(15%), 부모님 여행비용 지원(12.1%), 컴퓨터 등 구매(8.1%)로 나타났다.

적금에 이어 봉급을 쓰는 용도로는 ‘부모님 선물비용’이 15.3%, ‘부모님과 동생 용돈’이 5.3%로 각각 집계됐다. 육군 13항공단 강유환 상병은 “고향이 지방이여서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가장 큰 고민이자 부담이 방 값”이라면서 “부모님께 손을 벌리기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오른 봉급을 모아 정부에서 시행 중인 행복주택을 구입하는 데 보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육군 50사단 김영배 상병은 “전역 후 영국으로 유학을 계획 중인데 오른 봉급이 제 꿈의 주춧돌이 됐다”며 “의미 있게 쓰도록 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방일보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18일까지 국방 인트라넷을 통해 설문조사를 진행, 각 군 병사 1310명이 참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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