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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마압박 받는 安, 서울시장으로 가닥
- 3월 중순 선대위원장으로 복귀할 듯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내달 중순께 바른미래당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당 전면으로의 복귀가 예상되는 것도 당의 전체적인 선거전략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이다.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는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고, 이르면 내달 중순 출마선언 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예상보다 저조하게 나오면서 바른미래당은 내달 초중순 선대위 체제를 조기 가동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선대위 조기 출범 필요성과 함께 ‘안철수 등판’ 목소리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지방선거를 100여 일 남겨둔 상황에서 당 지지율 난조로 인재 영입이 녹록지 않자 당을 일찌감치 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안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선언으로 분위기를 띄워야 선거에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난 안 전 대표는 주변 인사들로부터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지방선거 출마 대상자들을 만나며 인재 영입에 매진하고 있다.



여당에서 후보군이 넘쳐나는 데 비해 야권에 뚜렷한 주자가 없고, 지방선거에서 상징성이 큰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것이 당이나 안 전 대표에게도 실익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는 일단 내달 중순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당 전면에 먼저 복귀한 뒤 당의 선거준비 상황과 보조를 맞추며 출마선언을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출마선언을 먼저 한 뒤 이후 선대위원장직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내 인사들은 안 전 대표의 출마선언 시점이 내달 중순보다 크게 늦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 지도부가 당원들의 뜻을 모아 정식으로 안 전 대표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안 전 대표에 대한 출마압박은 강도를 더해가는 분위기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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