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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전하는 설민심 제각각
-민주당 “발목잡기 안돼”

-한국당 “민심 文정권 떠나”

-바른미래 “기득권 양당 구태정치만”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여야가 전하는 설민심이 제각각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8일 한국당을 겨냥 “민생예산과 정책에 발목잡기는 더이상 안된다는게 민심”이라고 했고, 한국당은 “민심이 문재인 정권을 떠나가고 있다는 것을, 가히 피부로 느낄 수 있었던 설”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거대 기득권양당은 서로를 바라보고 정치싸움만하는 구태정치만 이어가고 있다”고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설 연휴 기간 확인된 민심은 이구동성으로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여야가 크게 힘을 모아달라는 것”이라며“민생예산과 정책에 발목잡기는 더 이상 안 되며, 남북이 긴장과 대결의 시대를 넘어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여는데 여야를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민심을 전국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반면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은 설 민심을 똑바로 직시하기 바란다”며 “문재인 정권 출범 단 9개월 만에 새 정권에 대한 기대는 어느새 전부 분노로 변해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번 설 민심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권 무능하다’로 귀결된다”며 “모두가 행복해야 할 명절임에도 앞날에 대한 불안감에 우울한 설 연휴를 보내는 서민들의 분노와 한탄이 민심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한국당과 민주당을 모두 비판했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설 민심은 ‘싸우지 말고 일을 하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할 국회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양당의 정쟁으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거대 기득권양당은 서로를 바라보고 정치싸움만하는 구태정치만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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