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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 vs. 5만원…초등생 세뱃돈 ‘눈높이 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초등학생이 받을 적정한 세뱃돈에 대한 어른과 초등학생의 극명한 시각 차가 드러났다.

교육 콘텐츠 전문회사 ㈜스쿨잼이 설 명절을 맞아 “절 한번 당 초등학생의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초등학생은 5만 원(21.4%)을 받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2위는 3만 원(19.9%)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서 2만 원(19.2%) 1만 원(17.6%) 순이었다.

그러나 세뱃돈을 줄 어른들의 눈높이는 낮았다. 어른들은 초등학생의 세뱃돈으로 1만 원(45%)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다. 이어 3만 원(21.7%), 2만 원(17.7%)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이 가장 선호한 5만 원은 4위(7.9%)에 그쳤다.

초등학생이 세뱃돈으로 생각하는 평균 금액은 3만 6000원, 어른이 세뱃돈으로 생각하는 평균 금액은 2만 원으로 초등학생이 생각하는 세뱃돈 평균 금액이 1만 6000원 더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헤럴드경제DB]

초등학생의 기타의견 중에는 “금액과 상관없이 다른 형제자매들과 차별없이 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입학할 때는 평소보다 많은 금액을 받기를 원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어른들 역시 저학년과 고학년을 다르게 줘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저학년은 1~2만 원 선, 고학년은 3~5만 원 선으로 줘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뱃돈 문화에 대한 부담을 나타낸 사람도 적지 않았다. 특히 조카가 많을 경우에 부담이 더 가중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초등학생 1241명과 어른 2267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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