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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바른미래당 합당 등록 안돼, 설 현수막 못 거는게 원칙”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명절 때마다 지역 곳곳에 걸리는 바른미래당의 설 인사 현수막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지난 13일 통합전당대회에 해당하는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통해 양당의 합당을 의결하고, 바른미래당 창당을 선언했지만 14일 오전 기준으로 선관위에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원칙적으로 바른미래당은 14일 현재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에 내거는 현수막이나 플래카드에 바른미래당의 이름을 사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수막을 통해 지역 인사를 하려는 바른미래당 의원들은 국민의당, 바른정당 소속으로 현수막을 달아야 한다. 


실제로 바른미래당 의원중 일부는 바른미래당 현수막을 준비하려다, 다시 원래당 소속으로 준비를 해야 했다. 바른정당 소속인 한 의원은 “정강정책 등의 양당의 합의가 늦어져 등록신청이 늦어졌다”며 “바른정당 소속의 현수막으로 설 인사를 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다만 선관위는 일회성 인사의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미 바른미래당이 언론 등을 통해 출범을 알렸기 때문에 지도부가 단체로 가서 서울역에서 귀성 인사를 하며 플래카드를 흔드는 등 일회성 행사의 경우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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