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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북한선수단 응원단, 남북단일팀 응원
[헤럴드경제(광명)=박정규 기자]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성된 광명시의 자원봉사 응원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명시 북한선수단 응원단은 12일 밤 9시10분부터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스웨덴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양기대 광명시장과 최문순 강원지사를 비롯한 50여명의 광명시 응원단원이 함께 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경기에 앞서 KTX광명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는 광명시 응원단이 수건을 활용한 응원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참가로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화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광명시와 같은 자발적 응원단 활동에 힘입어 남북한 선수 모두 선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광명시와 광명시 체육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모집한 자원봉사 응원단에는 현재까지 1,700여명이 신청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응원단에 참여한 광명시민 주신덕씨는 “남북단일팀 경기를 본다는 것이 꿈만 같고 통일이 한 발짝 다가온 것 같다”며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목이 터져라 기분 좋게 응원하겠다”고 했다.

광명시는 이날 응원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18일 남자 알파인 스키, 20일 여자 봅슬레이 등 북한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에 참석해 응원을 벌일 계획이다.

양기대 시장은 “평화의 상징인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에도 훈풍이 불기 시작해 다행스럽다”며 “지난해 12월 중국 쿤밍에서 만난 북한 대표단과의 약속처럼 스포츠 교류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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