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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특수’ 노린 강원도, 바가지 제보 빗발 “매우 심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기 강원도인데 바가지 장난 아닙니다.”

평창올림픽 특수를 누리는 강원도 주요 도시들에서 평소보다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여 부르고 있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 가봐도 분위기가 어떨지 훤하다”며 “국내 주요 관광지는 원래 바가지가 심한데 올림픽 한철을 노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느냐”며 외면하고 있다.

강릉 올림픽빌리지 선수식당에서 선수들이 식사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제공=연합뉴스]

12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현재 강릉입니다. 바가지 매우 심합니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 A씨는 “휘닉스파크 슬로프스타일 경기보고 근처 식당갔는데 내국인 안받고 외국인만 받는다”며 “원래는 집에 갔다가 내일 다시 올려고 했는데 ‘바가지 없다’고 해서 강릉 왔는데 웬 걸”이라며 푸념했다.

그는 “민박 25만원, 펜션 45만원 달라고 한다”며 “모텔은 모텔 주제에 조식을 준다면서 30만원 달라고 한다. 어이가 없다”고 썼다.

A씨는 “바가지 없다는 거 거짓말”이라며 “지역상인들 얼마 전에 정신 차렸다고 기사 봤는데 결국 눈 가리고 아웅하려고 그랬나 보다. 지금 완전 날강도들이다. 혹시 일정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덧붙였다.

이 글에는 1900여명이 추천글을 눌렀고, 이 글에 공감한다는 내용의 댓글 수백여개가 달리고 있다.

누리꾼들은 “강원도가 그런 건 참 심하다”, “강원도 살지만 이 지역 사람들 정말 사람 질리게 한다”, “알고 간 거 아닌가요. 왜 알고 가서 이런 소리를”, “돈 벌어서 돈 걱정 없이 한국 여행하고 싶어요”, “강원도 원래 그래요. 군생활 해 보신 분 아주 잘 알죠. 올림픽 끝나면 우는 소리하겠죠”, “강원도 갈 바엔 베트남 가겠다”, “강원도, 부산, 제주도에서 갈 만한 곳은 다 바가지. 왜 한국이 매년 해외여행 신기록 세우는지 온 국민이 다 안다”, “담주 동남아 3박5일 비행, 숙박, 식비 모두 포함 79만원. 덜덜 떨면서 돈 버릴 필요 없죠”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모 언론에서 ‘외국인들이 1인당 4인분씩 시킨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외국인들에게 한국 음식이 인기라고 분석한 것에 대해서도 성토하고 있다. 맛있어서 1인당 4인분을 시킨 게 아니라 양을 너무 적게 줘서 시키다 보니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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