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연합보 등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대만인 5명과 중국인 9명, 캐나다 국적홍콩인 2명, 필리핀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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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지난 6일 대만 동부 화롄(花蓮)을 강타한 지진으로 기울어져 있는 주상복합 건물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 [연합뉴스] |
14명이 희생된 윈먼추이디(雲門翠堤) 빌딩을 포함 자택에서 2명, 퉁솨이(統帥) 호텔에서 1명 등 모두 17명이 지진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특히 베이징에서 대만으로 관광을 온 양제(楊捷·39)와 아내 딩서우후이(丁守·40), 딩씨의 부모, 12세 아들 양하오란(楊浩然) 등 5명의 일가족이 윈먼추이디 빌딩에 묵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일찌감치 중국의 구조대 파견 제안을 거절했던 대만은 중국인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자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일본의 구조대 파견은 받아들였다.
대만 정부는 사망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윈먼추이 빌딩의 리모델링 과정 등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화롄에서 전날 오후 3시 48분께 규모 4.3 여진이 발생하는 등 오후 4시까지 여진이 287차례 발생, 규모 4 이상 여진은 37차례에 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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