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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평창] 컬링 믹스더블, 노르웨이 상대로 분투했지만…‘8대3 패배’
[헤럴드경제=송형근 기자]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강적 노르웨이를 만나 패배했다. 대표팀의 이기정-장혜지는 경기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아쉬운 경기 결과를 기록했다. 8엔드 종료전 한국은 ‘굿게임’을 선언하면서 기권을 선언했다.

9일 강원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 3세션 노르웨이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 내내 끌려갔다. 8엔드까지 결과 8대3으로 패배했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이 강적 노르웨이를 만나 패배했다. [사진=연합뉴스]

1점을 먼저 내주고 시작한 한국은 이기정이 2엔드에서 더블 테이크 아웃에 성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3점을 내주며 0대 4로 끌려갔다. 이후 공방을 주고 받았다.

수세에 몰린 한국은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파워플레이란 후공권을 가진 팀이 방어용 스톤과 자신의 돌을 기존의 정중앙이 아닌 양옆으로 놓을 수 있는 권리다. 노르웨이의 연속된 실수를 이용한 장혜지-이기정은 2점을 획득했다.

다음 엔드에서는 노르웨이가 파워플레이를 사용했다. 노르웨이는 2점을 따내며 8대3으로 앞서갔다. 7엔드 경기 종료 직후 이기정은 스톤에 걸려 넘어지기도 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었다.

8엔드 투구 후 한국은 기권을 선언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장혜지-이기정 조는 전날인 8일 오전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에 9-4로 쾌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날 오후에 치른 예선 2차전 중국전 패배했다. 이에 더해 이번 노르웨이전 결과로 1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이날 오후 1시35분에는 미국과 예선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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