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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소식지에 ‘보이스아이 코드’ 삽입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최근 발간한 용산구소식 2월호와 및 용산은빛소식 제3호에 ‘보이스아이 코드’를 삽입했다고 1일 밝혔다.

보이스아이 코드는 (주)보이스아이가 시각장애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개발한 음성 변환용 코드다. QR코드보다 5배 이상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정사각형 형태의 보이스아이 코드는 소식지 지면 우측 상단에 자리했다. 스마트폰으로 보이스아이 앱을 다운받아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이 해당 페이지에 적힌 글을 그대로 읽어준다. 문자 확대도 가능하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앱을 구동할 수 있어 시각장애인은 물론 눈이 침침한 어르신들이 구정 소식을 접하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보이스아이 앱은 번역 기능도 제공한다. 58개 언어로 즉각적인 번역이 이뤄져 소식지를 읽고자 하는 외국인이 편안하게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번역기를 연계했다.

구는 보이스아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달 1640만원을 들여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매했다.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구는 소식지뿐만 아니라 각종 안내문, 홍보물 등으로 코드 삽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가 2015년부터 제작ㆍ배포해 온 점자 소식지는 2017년을 끝으로 더 이상 만들지 않는다. 보이스아이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보제공이 더 용이해졌기 때문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시각장애인과 어르신, 외국인들이 구정 소식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보이스아이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정보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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