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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ㆍ바른정당 “김동연 패싱…운동권이 文 눈ㆍ귀 막아”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김동연 패싱’ 문제를 지적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 운동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눈과 귀 그리고 입을 막았다”며 “이들이 콘트롤을 하니, 국무총리와 부총리, 장관 등이 권한을 가지고 일을 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대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은 마치 엇박자가 있다는 실토처럼 들린다”며 “김 부총리는 엇박자가 없다고 (변명하지) 말고, 권한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사진설명=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3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2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최근 정부 내 ‘엇박자’에 대한 비판이 있다”면서도 “큰 틀에 있어서 종합적인 공통 의견이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도 비슷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최근, 김 부총리와 다른 부처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김동연 패싱’ 문제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김 부총리가 이 사달을 자초한 부분도 있지만, (근본 원인은) 비전문가인 청와대의 실세들”이라며 “탕평인사로 김 부총리를 임명했으면 패싱하지 말고 제대로 된 논의를 함께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세법 개정부터 시작해 일자리 정책, 부동산 정책 등 핵심 과제마다 청와대와 여당이 나선다”며 “경제정책이 김 부총리 입에서 나와야 한다. 김 부총리를 등한시하면 대한민국 경제도 패싱된다”고 비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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