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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찬민 용인시장 ‘영하 20도 복싱 도전기’
[헤럴드경제(용인)=박정규 기자]정찬민 용인시장이 ‘왕년’에 핵주먹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그는 ‘스포츠 광’이다. 축구심판 자격증도 따냈다. 그는 청년시절 ‘신갈의 핵주먹’이란 닉네임을 가졌다. 조직폭력배와 1대 5로 한판 붙어 ‘완승’을 거뒀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한방에 한놈’이란 괴전설은 기자시절에도 따라다녔다.

그가 이번엔 복싱에 도전했다. 정 시장은 29일 자신의 SNS에 ‘용인이 좋아요 / 정찬민 겨울나기’편을 공개했다. 영하 20도에 핫한 스포츠로 복싱이 그만이다. 


정 시장은 “연일 한파가 이어지면서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군요. 그렇다고 움추리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몸풀기1’에 도전했습니다”라고 했다.

정 시장은 복싱체육관을 찾아 복싱화 신발끈을 단단히 고쳐매고 몸풀기를 시작했다. 빨간색 라운딩 벨이 울리자 링위에 올랐다.‘용인 대표선수’ 입장이다. 마지막 몸풀기를 마친 그는 스파링 파트너에 연속 어퍼컷을 날렸다. 하지만 스파링 파트너는 정 시장을 살살 다루는 듯 했다. ‘헉 헉∼’ 중간에 물도 마셔야했다. 세월을 실감했다. 승자는 따로없다. 심판은 둘 모두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왕년엔 몸이 상당히 민첩하고 유연했는데 말 그대로 이젠 ‘몸따로 마음따로’를 실감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정 시장은 “페친여러분도 눈 딱감고 돌출행동 한번 해 보시죠”라고 권유했다. 그의 '복싱도전기' 동영상은 페북에 게시됐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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