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에서 태어났으나 8살에 부모님의 직장 문제로 전북 군산으로 이사한 뒤로 초·중·고교를 모두 그곳에서 졸업했고 1982년 고려대 법학과 재학당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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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대학에 입학하던 해에 전현직 교사들이 4·19 기념행사를 치르고 시국 토론을 하며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낭송한 모임을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사건인 ‘오송회’ 사건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때 간첩으로 몰린 교사의 제자 중 한 명이 김 내정자였다.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한 김 내정자는 국제부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했고 지난해 7월 회사를 떠났다. 평소 꼼꼼하고 정확하게 팩트를 확인하는 취재스타일로 선후배로부터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내정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하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문 대통령을 취재하며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2016년 한겨레신문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할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이끌었으며 그해 9월에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있다고 보도한 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 보도 등으로 각종 기자상을 수상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도 굵직한 보도로 주목받았다.
약력=△ 경북 칠곡(55) △ 군산 제일고 △ 고려대 법학과 △ 한겨레신문 국제부·정치부·사회부 기자 △ 한겨레신문 사회부장 △ 한겨레신문 정치사회에디터 △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 한겨레신문 편집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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