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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때 이낙연이 전남지사?” 또 펙트체크 당한 홍준표, KO패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참사 당시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였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홍 대표는 연일 쏟아내는 발언의 상당수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홍 대표 발언이 ‘거짓’으로 판명돼 부끄러움은 그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몫이 되고 있다.

홍준표 대표가 27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홍준표 대표가 27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유가족의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무총리실은 29일 홍준표 대표가 세월호 참사 당시 이낙연 총리가 전남지사를 지냈다며 책임을 물은 것에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날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전남지사 신분이 아니라 경선에 출마한 도지사 후보 신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2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책임을 경남지사였던 자신에게 묻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추미애 대표는 앞서 경남지사였던 홍준표 대표가 일종의 ‘꼼수’ 퇴진으로 올해 지방선거까지 경남지사를 선출될 수 없게 한 홍준표 대표에게 책임이 있다고 봤다.

화재가 발생한 경남 밀양은 경남지사의 관할 지역이다.

그러자 홍 대표는 “사고 해역 책임자인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나”며 “(내 책임을 물으려면) 그 사람들 다 책임지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총리가 당시 전남지사에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2014년 7월1일이다. 홍준표 발언은 전혀 사실과 달랐던 것.

이낙연 총리는 이번 밀양 화재 참사에 대해 몹시 안타까워하며 “현재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지난 27일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참배를 마친 뒤 유가족의 항의를 받았다.

홍준표 대표가 분향소를 떠나던 중 한 유가족이 “소방법 반대했잖아!”라며 “소방법 반대한 사람이 여기 왜 와!”라고 항의하자 홍 대표는 “민주당 애들이 여기도 있네”라며 발길을 옮겨 여론의 반발을 자초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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