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전시관을 열었다. 이같은 태도는 남북 단일팀 구성으로 평창 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드는 일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그는 “아베 총리가 개회식에 참석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이런 일을 한 것은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의 자세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몰고 가려는 매우 잘못된 처사다. 고의로 평창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독도 문제를 도발ㆍ자극해서 평창 참석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소유권이 명백한 고유 영토에 대해 억지 주장하는 것은 국제사회 분쟁과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며 “동북아 평화를 짓밟는 행위다. 즉각적 폐쇄 외에 일본정부가 취할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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