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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크탱크가 말한다①] 김민석 “지방선거 ‘정책뱅크’ 4월 완성…안희정 고문으로”
- 9개 이상 지역 승리…강력하게 기대해
- 시민단체 여론수렴 정책 도서관 준비
-지방선거 불출마 ‘현인들’에게 의견 들을 것


[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 9석 이상의 승리를 낙관하지 않았다. 하지만 당 내 경선이 치뤄지고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르면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바람이 불 것을 기대했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4월까지 후보들을 위한 ‘정책 풀’도 마련 중이다. 이를 검수하는 ‘현인’에는 안희정 충청남도 도지사 등이 선정될 전망이다.

김민석 민주연구원장<사진>은 헤럴드경제와 인터뷰에서 “지역별, 분야별 정책을 하나의 분포도로 만들어서 후보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를 4월 내로 초안을 완성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 연구원장은 “정책뱅크가 만들어지는 셈이다”며 “이를 전자책 형태로 만들어 민주당 후보가 되려는 분에게 풀 형태로 제시하면 후보는 필요에 따라 이를 끄집어내서 공약을 만들면 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후보에게는 일종의 교과서가 하나씩 비치되는 셈이다. 비교적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한 지방의원 후보에게 정책모음집이 하나씩 배포되면 통일된 수월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김 연구원장은 “1월 중순부터 시작한 경청투어에서 건실한 시민단체로부터 좋은 의견을 많이 들었다”며 “시민사회와 지방정부가 협치를 선언하거나, 주민자치제를 시행하고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시민단체 등이 내놓은 의견은 종합돼 지방자치 선배들의 검수 과정을 거친 뒤 확정된다. 김 연구원장은 “안 충청남도 도지사를 비롯해 지방선거 포기의사를 밝힌 많은 지자체장을 섭외해 검토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책검수 회의’엔 안 도지사 외에도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 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 김만수 경기도 부천시장” 등이 함께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장은 “해당 기구의 이름은 가칭 민주자치현인회의로 일단 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연구원의 노력에도 지방선거 압승을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 연구원장은 “9석을 말하면 엄살 내지는 신중론이라고 하는데, 아니다”며 “실제로 봤을 때 그게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는 후보게임이지 않느냐”며 “선거가 6개월 남았고, 민심은 언제든 변할 수 있어서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ㆍ경남(PK) 지역에 대해서는 “꽤 중요한 이야기가 되는 지역이다”며 “일반적인 여론이 전국적으로 나쁘지 않지만, 해당 지역은 맞춤형 후보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론조사에선 압도적이지만, 보수로 분류되는 경상도 밑바닥 표심을 간과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그는 “그럼에도 정책뱅크가 완료되면 기존에 말한 것처럼 9개 지역에 더해 추가적인 성과도 가능할 것”이라며 “정책뱅크로 좋은 후보를 만들 것이다.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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