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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합참 “평창올림픽 끝나는 즉시 연합훈련 재개”
-北 한미 연합훈련 영원한 중단 주장 반박
-韓美, 연합훈련 시기ㆍ규모 놓고 죠율중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미국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재개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합참의 케네스 메켄지 중장은 25일(현지시간) “올림픽 기간에는 분쟁을 피하겠지만 올림픽 이후 곧바로 훈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한국 국방부도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훈련인 만큼 평창올림픽 기간 일정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중단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미는 매년 2월말께 연합군사훈련인 키리졸브(Key Resolve)와 독수리연습(FE)연습을 실시해왔지만 올해는 평창올림픽 일정을 고려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양국 정상 차원에서 연기하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한미는 현재 훈련 재개 시기와 규모 등을 놓고 조율중이다.

미 합참이 평창올림픽 직후 곧바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활용해 평화공세를 펼치면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주장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앞서 24일 정부ㆍ정당ㆍ단체연합회의를 열고 한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해야한다면서 “남조선 당국이 미국과의 전쟁연습을 영원히 중단하고 남조선에 미국의 핵전략자산들과 침략무력을 끌어들이는 일체 행위들을 걷어치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자신들의 미 본토 타격이 가능한 핵무기 개발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삼고 있다.

신대원기자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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