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현 중소기업비서관] |
이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모두 93억1900만원이었다. 주 비서관이 장 실장의 재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재산으로 신고하면서 주 비서관이 재산 1위에 오르게 됐다.
주 비서관의 재산은 부동산(60억8299만원), 예금(57억6259만원) 등 순이었다. 차량은 2014년식 폭스바겐 골프 등 모두 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주 비서관의 배우자 명의의 다이아몬드(500만원)도 재산 신고에 포함됐고, 남서울컨트리클럽, 오크밸리 회원권 1억3200만원이라 신고했다. 주 비서관의 장남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주 비서관의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전용 168㎡)과 세종시 새롬동(전용 98㎡) 아파트를 비롯해 독산동 건물, 동교동 오피스텔 등이었다.
주 비서관의 재산 공개가 늦어진 것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10월에서야 주 비서관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주 비서관은 한국산업연구원 부원장 출신으로 중소벤처 정책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산업연구원에서 중소ㆍ벤처기업 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주 비서관과 장 실장의 뒤를 이은 청와대 고액 자산가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78억9300만 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4억3600만 원), 조국 민정수석(49억8900만 원)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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