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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참모 재산 1위 바뀌었다… 주현 중기비서관 135억 신고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청와대 참모진의 보유 재산 1순위가 장하성 정책실장에서 주현 중소기업비서관으로 바뀌었다. 주 비서관은 청와대에서 근무한 이후 업무관련성 때문에 보유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주현 중소기업비서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관보에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 임용, 승진, 퇴직 등 신분변동이 발생한 고위 공직자 61명에 대한 재산신고 사항을 게재했다. 이 가운데 청와대 참모는 김성진 사회혁신비서관과 주현 중소기업비서관 등 두명이다. 김 비서관의 재산은 3억9800만원이었고, 주 비서관은 135억4000만원을 신고했다.

이전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장하성 정책실장으로 모두 93억1900만원이었다. 주 비서관이 장 실장의 재산보다 더 많은 액수를 재산으로 신고하면서 주 비서관이 재산 1위에 오르게 됐다.

주 비서관의 재산은 부동산(60억8299만원), 예금(57억6259만원) 등 순이었다. 차량은 2014년식 폭스바겐 골프 등 모두 3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주 비서관의 배우자 명의의 다이아몬드(500만원)도 재산 신고에 포함됐고, 남서울컨트리클럽, 오크밸리 회원권 1억3200만원이라 신고했다. 주 비서관의 장남은 독립생계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

주 비서관의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전용 168㎡)과 세종시 새롬동(전용 98㎡) 아파트를 비롯해 독산동 건물, 동교동 오피스텔 등이었다.

주 비서관의 재산 공개가 늦어진 것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10월에서야 주 비서관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주 비서관은 한국산업연구원 부원장 출신으로 중소벤처 정책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산업연구원에서 중소ㆍ벤처기업 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주 비서관과 장 실장의 뒤를 이은 청와대 고액 자산가로는 차영환 경제정책비서관(78억9300만 원), 김현철 경제보좌관(54억3600만 원), 조국 민정수석(49억8900만 원) 등 순이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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