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은행ㆍ카드사 “가상화폐 카드결제 NO”
변동성ㆍ사기피해 가능성 우려
비트코인 구매자 18% 카드 결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의 은행이나 신용카드사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막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캐피털원 파이낸셜은 고객이 자사 신용카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더는 구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지난 2015년 디스커버 파이낸셜 서비스도 같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캐피털원은 가상화폐의 큰 변동성에 따른 손실 우려와 거래 과정에서 사기 피해 가능성을 그 근거로 들었다. 일부 금융사는 돈세탁과 같은 불법활동에 연루될 가능성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온라인 대출업체인 렌드에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구매자의 18%는 그 대금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 중 22%는 카드사에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카드를 이용한 가상화폐 결제를 하루 200달러, 한 달 1000달러로 제한하고 있다. TD뱅크는 보안상 조치로 일부 비트코인 거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시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가상화폐에 대한 카드결제를 허용하고 있지만, 기존 정책에 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y2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