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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문재인 정권, ‘평양올림픽’ 선언했다…정치쇼” 맹비난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이 평창올림픽 단일팀 구성 확정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자진 반납하고 평양올림픽을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평화를 얻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설득했다면 착각이고, 북한을 위해 IOC를 설득했다면 반역”이라고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이제 평양올림픽에는 김정은 체제 선전가만 울려 퍼질 것”이라며 “순수해야 할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가 정치 논리로 얼룩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은 성공적 평화올림픽을 개최한 지도자로 포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또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상실감 따위는 아랑곳없이 전매특허인 ‘정치쇼’로 자화자찬에 혈안이 돼 문재인 찬양가를 불러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시한부 평화도 잠시, 북한이 핵을 완성하고 완성된 핵과 미사일로 대한민국과 전 세계를 향해 도발과 협박을 본격화한다면 문재인 정권은 씻을 수 없는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단일팀 경기와 남북 동시입장을 보며 남북의 진정한 평화의 단초가 놓인다고 기대에 부풀 국민이 얼마나 될까”라며 “이를 시청할 세계인들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핵 개발은?’이라는 의문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20·30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정, 상식, 노력에 비례한 성취의 가치마저도 문재인 정부는 깡그리 무시했다”고 했고,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에 대해선 “결국 선수들의 시간까지 빼앗아가며 보여줄 공동훈련 사진한 컷에만 매몰된 비상식적인 결정에 청년들이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메달권 밖’ 발언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이 총리는 지난 19일 해당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했지만 장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상실해 망연자실하는 선수들을 두 번 울리는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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