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다보스 참석 앞둔 트럼프…대북·대중 메시지 ‘주목’
CNN머니, 포럼이 바라는 6가지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화’의 상징인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할 계획을 밝힌 가운데 그가 포럼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CNN머니는 ‘다보스가 트럼프에게 듣고 싶어하는 말’ 6가지를 꼽았다.

▶ “북한과의 전쟁을 위협하지 않을 것”=정치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의 창립자 및 대표인 이안 브레머는 “북한은 세계에서 지정학적 사고의 가장 명백한 위험”이라면서 “모든 행위자들 사이의 신뢰와 조정이 적어지고 긴장이 높아지면 실수가 발생했을 때 큰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중국 또는 멕시코, 캐나다와 무역전쟁 시작하지 않을 것”=다보스 참가자들은 트럼프가 더 많은 협력을 할 준비가 됐음을 알리길 바라고 있다.

제레미 샤피로 유럽외교관계이사회 연구소장은 “현실적으로 다보스 참가자들은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포기를 기대할 순 없지만, 그것을 완화하길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 “파리기후변화협약 재고할 것”=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필두로 한 세계 지도자들은 세계 2위 탄소배출국인 미국이 협약에 복귀할 것을 촉구해왔다. 트럼프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다시 복귀하는 방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이란 핵합의 유지할 것”=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이란에 대한 제재 면제를 조건부로 연장하되 핵합의 수정을 요구했다. 이에 핵합의 존중을 촉구해온 영국, 프랑스, 독일은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쫓아내지 않을 것”=기업가들과 국가 수반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정책을 완화하길 바라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최근 전문직 취업비자(H-1B) 규정을 강화했다. 특히 H-1B 노동자의 70%를 차지하는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주요 고용주인 정보기술(IT) 기업 대표들이 트럼프의 메시지에 관심을 기울일 전망이다.

▶ “미국의 동맹국들과 러시아에 맞설 것”=싱크탱크 저먼마셜펀드(GMF)의 수다 데이비드-윌프 선임연구원은 “국제 사회는 2차 세계대전 이후 70년 동안 그래왔듯 미국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듣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