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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개띠해, 다시 태어나는 유기견
-강동구, 13일 관내 유기견 분양센터에서 첫 분양식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지난 11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유기동물 분양센터 ‘카페 리본(Reborn)’을 오픈한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이달 13일에는 센터에서 2018년 무술년(戊戌年) ‘황금개띠해’ 첫 분양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연중무휴로 운영중인 카페 리본에는 개소 후 22마리의 유기동물이 입소해 보호받고 있다. 이 가운데 12마리가 분양진행 중에 있으며 13일에는 샐티(3개월), 믹스견(4개월), 푸들(2~3년) 등 6마리의 유기견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게 될 예정이다. 분양식은 분양증서 수여식, 반려견 인도, 교육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강동구는 카페 형식의 유기동물 분양센터를 개소해 유기견에 대한 정서적, 물리적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기존 동물보호소에 대한 선입견을 걷어내고 유기견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관내 유기, 유실된 유기견을 구조해 반환 및 재분양을 위해 임시로 보호하고 있다. 분양은 강동구민은 물론 누구나 가능하다. 다만, 상담 후 숙려기간(20일 이상) 동안 분양의사가 변하지 않을 시 분양할 수 있다.

분양이 확정된 유기견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 ‘입양식’을 통해 새 보금자리로 가게 된다. 분양 후에는 5주간의 교육을 통해 반려견 양육에 필요한 기본지식과 견주와 반려견 간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는다.

구 관계자는 “센터 개소 후 평일 평균 3~4건, 주말 평균 10건 이상의 분양상담이 진행되고 있다”며 “가족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할 준비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숙려기간도 정했고, 단순히 분양률을 높이기보다 단 한 마리라도 제대로 된 가족을 만나 파양 및 재유기를 막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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