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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윈, 트럼프에 일자리 100만개 약속했는데...美 진출 실패
마윈, 美 머니그램 인수 실패
차이나머니, 해외 인수 증가 전망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 마윈 알리바바 회장의 미국 송금업체 ‘머니그램’ 인수 실패를 계기로 차이나머니의 미국 진출 열기가 꺾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 직후 마윈 회장과 미국인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약속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WSJ은 마윈 회장이 미국의 민족주의 기조를 맞추려고 노력했음에도, 알리바바 자회사인 앤트 파이낸셜의 머니그램 인수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 2일(현지시각) 안보를 이유로 거래를 불허했다. 중국 기업인 앤트파이낸셜이 인수할 경우 데이터 보안에 문제가 있다는 우려에서다. 신문은 인수 경쟁자인 송금 회사 유로넷 월드와이드가 이를 촉발시킨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자산 가격을 끌어 올리고 있는 차이나머니가 해외 인수합병에 더이상 적극성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분야는 몰라도 첨단 제조업 등에 투자할 의향은 있지만 미국 정부의 보호주의로 이같은 거래의 앞날은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은 최근 외국인 투자에 문호를 더 개방하는 분위기다. 금융서비스와 같은 특수 영역에도 외자를 끌어 들이고 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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