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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2018 주요업무계획]‘서울 메이커 괴짜 축제’ 10월 개최…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
-서울교육 주요사업 86개 세부과제 발표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13개 구축
-멘토-멘티 결연 서울희망교실 6000팀 구성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3일 ‘2018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서울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정 혁신과 교육자치 역량 강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미래교육 기반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86개 세부 과제로 구성된 2018년 서울교육 주요사업 가운데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것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겨냥한 미래교육 기반 구축과 관련 사업이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상상하고 생각한 것을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직접 제작하고,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서울형 메이커 교육(미래공방교육)’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서울형 메이커 스페이스 거점센터 13개를 구축해 100개 학교에 3D 프린터 등 기자재를 보급하며, 메이크 버스(100대)와 길동무 차량(100대)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서울 학생들의 창작 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서울 메이커 괴짜 축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디자인 혁신으로 미래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도 펼쳐진다. 학생과 지역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어울리고 마을의 다양한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해 체험 교육을 펼치는 마을 결합형 신축학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꿈을 담은 교실 만들기 사업도 33개교로 확대하며, 꿈담교실과 교무-행정실 리노베이션 등을 통해 학교 공간을 창의적이고 감성적인 공간으로 바꾸는 사업도 진행한다.

4차 산업혁명의 열매가 교육 약자나 교육 소외자의 혜택으로도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서 교육 불평등 해소 사업은 더욱 확대된다. 먼저 경제적, 정서적 지원과 지지가 필요한 학생과 교사가 자발적 멘토-멘티로 결연하는 ‘서울희망교실’을 초ㆍ중ㆍ고 6000팀으로 크게 확대한다. 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유아 1:1 맞춤형 그림책 활동 ‘두런두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지역교육복지센터도 24개소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다양한 가치가 융합하는 미래교육 환경을 감안해 학교자율운영체제 구축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도입한 ‘공모사업 학교선택제’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공모사업 학교자율운영제’를 확대하며 관련 예산도 110억원에서 154억원으로 증액, 학교당 500만~1400만원의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또 행정혁신 시범교육지원청을 2개에서 6개로 확대해 학교 지원 중심의 행정혁신도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미래지향적 교육혁신이 학교자치와 만나 서울교육의 새로운 길, ‘혁신미래자치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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