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삼각산에 산불 “민가까지는 3km”…7시간 넘게 진화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1일 밤 부산 기장군 삼각산에 화재가 발생해 7시간이 넘었지만 아직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장안읍 삼각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1일 밤 9시 46분이다.

산불을 잡으려면 소방 헬기를 동원해야 하지만 날이 어두워 어려운 상황이고, 지금은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진=YTN 방송 화면]

불길은 해발 420m 정도인 삼각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현재 능선을 따라 번진 상태다. 다행히 바람이 강하지 않아 현재로선 더 번지지는 않는 추세다.

불이 난 곳에서 민가까지는 직선거리로 3km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지대에서 불이 난 데다 어느 정도 거리가 있어 다행히 민가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장군청은 1일 밤 11시 35분에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군청의 모든 직원을 비상 대기시키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대원 790여 명과 소방차량 50여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날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비 투입도 어렵고 현장에 접근하기도 쉽지 않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한 시간이 지난, 1일 밤 11시 10분쯤에야 화재 진압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했다. 본격적인 진화 작업은 일출 예정 시간인 오전 7시 반쯤 소방 헬기를 띄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면 정확한 발화 지점 확인과 화재 원인, 또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