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해 첫 날, 서울 ‘해돋이 명소’ 베스트5
-서울 해돋이 행사 ‘베스트 5’ 소개
-남산ㆍ인왕산ㆍ하늘공원 등 다채
-풍선 날리고 포토존서 기념 촬영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멀리 가지 않고 서울 도심에서 무술년(戊戌年) 첫 해돋이를 즐길 방법들이 있다.
해돋이 명소라면 대부분 강원 강릉과 동해를 생각하나, 교통ㆍ숙박을 염두하면 벌써 머리가 지끈하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1월1일 강릉에 있는 정동진의 해 뜨는 시각은 7시40분, 서울의 해 뜨는 시각은 7시47분이다. 오고가는 시간, 돈과 체력을 생각하면 되레 서울에서 첫 해를 만나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서울 한복판인 ‘남산’=서울 중구는 새해 첫 날 오전 6시30분부터 예장동 남산 팔각정에서 ‘남산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위치상 서울의 중심지인 남산에 모여 해돋이를 보며 새해 다짐을 되새기는 자리다.
구는 팔각정 옆 대형스크린을 통해 주민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새해 소망 영상도 상영한다. 해가 뜰 때까지 팝페라 공연과 노래 합창도 계속될 예정이다. 날이 밝기 시작하면 모두 함께 만세를 외치면서 올해 첫 태양을 맞이한다. 우리은행과 대한적십자봉사단 등은 방문객을 위해 떡과 따뜻한 차를 준비 중이다.

▶전통적 명소 ‘인왕산’=서울 종로구는 1일 오전 7시 청운동 청운공원에서 ‘인왕산 청운공원 해맞이 축제’를 연다. 인왕산은 서울시내가 훤히 보인다는 점에서 해돋이 명소로 유명하다.
7시10분부터 풍물 연주와 성악, 초청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해가 뜨면 주민들의 새해 소망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되며, 이후 8시20분부터 효자동 청와대 앞 대고각(大鼓閣)을 향해 이동한다. 이곳에선 손선숙 교수의 북치기 시연과 함께 대고각 북치기가 진행된다.

▶건강도 다지는 ‘우면산’=서울 서초구는 1일 오전 6시50분 서초동 우면산에서 ‘우면산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우면산은 산세가 평탄하고 낮아 매년 1000명 이상 인파가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몰리는 장소다.
이 행사는 우면산에서 정상 소망탑을 찍고 구청으로 내려오는 4㎞ 걷기로 구성된다. 주민들은 일출 시간에 맞춰 소망탑에 도착한 후 한해 복을 기원하는 ‘소망풍선 날리기’ 등 체험에 참여한다. 도착지인 구청에는 떡국과 흥을 돋울 새해 콘서트가 주민들을 기다린다.

▶서울시 인증 ‘매봉산’=서울 구로구는 오전 7시 개봉동 매봉산에서 ‘매봉사 해맞이 축제’를 개최한다. 매봉산은 서울시가 꼽은 일출 명소 중 하나다.
참여 주민들은 일출을 보기 앞서 잣절약수터 배드민턴장에 있는 ‘소망 풍선’을 받고 풍선 위에 새해 소망작성 시간을 갖는다. 이어 매봉상 정상에 올라 대북 소리를 들으며 해가 뜨는 동시에 풍선을 날린다. 이날 매봉산 입구에는 무술년의 주인공인 강아지를 주제로 한 캐릭터 포토존도 설치된다.

▶동서남북 훤한 ‘하늘공원’=서울 마포구는 오전 6시30분부터 상암동 월드컵공원 안 하늘공원에서 ‘하늘공원 해맞이 행사’를 연다. 일대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하늘공원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남산과 행주산성, 한강, 북한상 등을 모두 볼 수 있다.
구는 해가 뜨기전까지 새해 복을 기원하는 ‘사자탈춤놀이’를 선보인다. 이어 일출 전후로 소원지를 청사초롱줄에 달며 소원을 비는 새해소망 기원존, 각종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새해희망 포토존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새해희망 신명풀이존에서는 전문공연단의 대북 소리도 즐길 수 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