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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 끊고 꽃길 걷자’…금연홍보 지하철 달린다
-내년 2월28일까지 ‘금연 홍보칸’ 운영
-금연 결심 덕담ㆍ클리닉 정보 등 기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새해부터 2개월간 서울 지하철 2호선에 ‘금연 홍보칸’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첫 차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지하철 2호선 1편 중 1량을 금연 홍보칸으로 꾸며 승객 금연 결심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 남성 흡연율은 지난 2014년 43.2%에서 2015년 담뱃값 인상 등에 따라 39.3%로 줄어든 후 작년 40.7%로 다시 상승 추세다.


시는 금연의지 칭찬 문구, 새해 금연 덕담, 서울시의 금연 클리닉 정보 등을 지하철 2호선 열차 1량 내부 바닥, 변면, 의자, 기둥 등에 래핑한다. 눈길을 끌기 위해 내년 무술년의 상징인 강아지 캐릭터를 곳곳에 함께 부착한다.

금연 덕담은 강아지와 곰, 펭귄 등 캐릭터를 통해 ‘그레이트! 새해금연’, ‘무술년 담배 끊고 꽃길만 걷자’ 등 문구로 장식된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금메달을 든 곰 캐릭터가 ‘평창은 금메달,우리는 금연메달’이란 내용으로 금연 성공을 기원하기도 한다.

금연 클리닉 정보에는 캐릭터들이 전화기를 들고 ‘슬기로운 금연생활 120’, ‘잘 생겼다, 서울시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의 내용이 담긴다.

시는 25개 자치구 보건소에서 상담과 약물 처방 등을 중심으로 한 금연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금연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지하철 래핑 금연홍보로 새해 금연캠페인을 시작한다”며 “금연을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성공하고 싶다면 고민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 찾아가길 권장한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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