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삼육대학교의 조교수인 캐나다 A씨가 모국인 캐나다 공영방송의 탐사프로그램에서 1998년 발생한 노인 연쇄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됐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캐나다 토론토에서 차로 두 시간 떨어진 한 호수 마을에서 주민인 70대 여성이 갑자기 실종됐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 지역에서 3명의 노인이 더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실종 노인들의 공통점은 ‘란(Laan)’이라는 성을 쓰는 4남매가 운영하는 양로원에 살고 있었는데 프로그램은 이들의 연금까지 가로챈 양로원 4남매를 실종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
문제는 4남매 중 막내가 한국에서 대학교수로 일하고 있는 A씨라는 점. 그는 캐나다에서 수사가 답보상태였던 2006년 한국에 들어온 그는 영어학원 강사로 일하다, 3년 전 삼육대 조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양로원 노인 연금을 가로채 사기 및 절도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과자였지만 한국에서는 인기 교수였다.
대학 측은 란 교수가 제출한 서류에는 범죄 이력이 없었기 때문에 해당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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